여수 로타리분식에서 갈비튀김 먹기, 이순신 광장 맛집 탐방 (ft. 구봉만두)

 

아침을 거르고 11시쯤 점심을 먹으러 이순신 광장으로 나왔다. 

식사를 일찍 시작해야 야식까지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식당을 찾았다.

 

그러던 중 돼지갈비튀김이 맛있다고 소문난 로타리 분식에 가보기로 했다. 😋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전남 여수시 중앙로 77 1층
영업시간: 화요일 정기휴무, 정기휴무 외 11:00 - 24:00

 

로타리분식은 이름처럼 이순신광장 로타리에 위치한다. 

 

주차는 근처 이순신광장로 5구역 노상주차장을 이용했다. 

주차 요금은 무료 회차가 30분이고 그 이상은 30분에 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심지어 운영시간 이외에는 무료인듯하다. 

노상주차장 운영시간은 08:00 - 20:00이며, 점심시간 12-13시 및 토, 일, 공휴일은 무료다. 

 

분위기

 

정겨운 분위기의 캐주얼한 분식집이다. 

유쾌하고 친절한 사장님이 계셨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우리는 그날 세 번째 손님이었다. 

테이블은 모두 깨끗했고, 가장 안쪽 거울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로타리분식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구봉만두, 바다김밥, 이순신버거 등등 지정된 매장의 외부 음식을 함께 취식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로타리분식과 딱 붙어있는 구봉만두에서 만두를 구매해서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커플과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방문했고, 다 먹고 나갈 때쯤 거의 만석이었다. 

역시 소문난 맛집인가보다.

일찍 와서 다행 😁

 

메뉴

 

메뉴를 쭉 보니 생소한 메뉴가 있었는데, 그것은 갈비튀김이었다.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분식의 기본 떡볶이와 갈비튀김이 함께 나오는 갈튀세트로 주문했다. (칼튀세트: 23,000원)

 

 

구봉만두집에서 사 온 삼합만두도 받아서 두었더니 한상 가득 차려졌다. (삼합만두 : 7,500원)

삼합만두는 문어 or 낙지+새우+여수갓김치+고기가 들어있는 만두다. 

 

 

만두피가 얇고 만두소가 가득 차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만두 사이즈가 컸고 속이 가득 차있어서 한입에 다 넣지 말고 잘라서 먹어야 씹기 쉬울 것 같았다. 

다른 맛 만두도 시도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만두였다. 

 

먼저, 함께 제공되는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삼합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 

그리고 반으로 잘라서 떡볶이 국물에도 찍어 먹었다. 

 

 

떡볶이는 얇고 기다란 모양의 밀떡이다. 

내가 두끼에 가면 가장 맛있게 먹는 떡이다. 

삶은 달걀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고 양이 많은 편. 😆

 

떡볶이 맛은 내가 왜 떡볶이를 좋아하는지 다시 알려주는 그런 맛있는 떡볶이의 맛이다. 

달달하고 살짝 매콤한 아주 맛있는 맛. 🥰

 

그리고 갈비 튀김은 양념이 잘 된 고기를 튀긴 음식이다. 

달짝지근하고 짭짜름한 맛이고 그 양념이 정말 맛있었다. 

한 입 먹고 조금 감동했다. 

특이한 점은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사장님 추천으로 칠리소스를 쭉 짜서 찍어먹었는데 아주 찰떡이었다. 

 

세트메뉴는 어묵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고, 음료는 셀프로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깜빡하고 있다가 안 먹으면 사장님 개이득이라고 쓰여있는 걸 뒤늦게 보고 가져다 먹었다. 하하하.

 

총정리

로타리분식의 갈비튀김은 강추하는 메뉴다. 😃

근처 식당에서 맛볼 수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먹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저 맛이 날까.

 

양이 푸짐해서 두 명이서 먹기에 많았다. 

심지어 우리는 만두까지 먹어서 배가 터질뻔했지만 남기기에 아까워서 다 먹었다. 

오후에 카페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소화를 좀 시키러 또 산책로를 걸었다. 

 

역시 여행은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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