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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 카페 Coffee Lounge Lemon, 신주쿠에서 젤라또를 먹은 카페

by 야나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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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중심에서 여기저기 열심히 구경했다.

걷다 보니 조금 지쳤는데 밥시간은 아니라 잠깐 쉴만한 곳을 찾아봤다.

마침 카페가 하나 보여서 앞에서 잠깐 기웃거리다가 들어갔다.

 

위치와 영업시간

 

주소: Park City 3, 3 Chome-14-24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일본
영업시간: 일, 월, 화, 목, 금, 토 11:30 - 19:00 (수요일 휴무)

 

신주쿠역에서 걸어서 7분 걸리는 곳에 있다.

그리고 이세탄 바로 근처에 위치한다.

 

매장 분위기

 

들어가자마자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안내받았다.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그 자리도 만석이었다.

큰 테이블을 말고 옆에 2인석에 앉았다.

 

뭘 먹겠다고 생각하고 온 게 아니라서 메뉴판을 열심히 읽었다.

 

아직 뭘 먹을지 못 정했을 때, 옆 테이블에 여자 손님 6명이 앉았다.

앉자마자 다 같이 주문했다.

빠른 속도로 파스타가 올라왔고 손님들은 별 대화도 없이 면을 깨끗하게 흡입하고 외투 가방을 챙기고 썰물처럼 나갔다.

식사를 하러 잠깐 들렀나 보다.

 

반대쪽 테이블에는 모녀가 앉았다.

어머니는 예쁜 일본 전통 화과자를 앞에 놓고 가만히 앉아있었고, 딸은 밀크티를 마시며 폰을 보고 있었다.

화과자를 언제 드시려고 하시나 손을 내리고 계속 가만히 계셨다.

잠깐 메뉴판을 보는 사이에 어머니가 갑자기 딸에게 나가자며 짐을 챙겼다.

어? 화과자는 안 먹고 나가시나? 하고 쳐다봤는데 화과자는 없었다.

언제 꿀꺽하셨담.

궁금했는데 드시는 걸 못 봤다.

 

조용히 해야 하는 카페는 아닌 것 같았는데 조용했다.

그리고 창가에 앉을 수 있으면 신주쿠 거리를 보며 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메뉴

 

홍차와 허브티가 600 - 700엔 정도다.

메뉴에 화과자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화과자 중에 한 종류라는 네리키리라는걸 판매하고 있는데,

네리키리는 주로 찹쌀가루와 단팥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주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선생님께서 일본 화과자 만들기 수업을 들으실 때 두어 가지 만들어주셔서 먹은 적이 있다.

맛은 단맛이라 차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다.

해당 카페에서도 계절별로 다른 모양의 화과자를 판매하나 보다.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다.

케이크에 타르트, 몽블랑 그리고 젤라토가 있다.

가격은 680엔 - 780엔이다.

솔드아웃된 메뉴가 몇 개 있었다.

처음에 몽블랑을 먹으려다가 에스프레소가 포함된 젤라토를 주문했다.

 

 

 

소금이 들어간 바닐라 젤라토에 뭐 럼건포도 거기 에스프레소까지 싹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과 젤라토는 다른 거지만 어쨌든.

바닐라 젤라토 맛은 엄청 맛있었는데, 럼 건포도가 맛의 주장이 강했다.

먹다 보니 내 입맛에는 쓴 맛까지 느껴졌다.

거기에 에스프레소와 바닐라 젤라토의 조합은 좋았다.

 

그리고 아이스 로열 밀크티를 마셨다.

그 로열밀크티 맛이었다.

 

 

젤라토도 종류가 다양하다.

 

마무리

계획 없이 일단 들어간 다음에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정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구글에서 해당 카페를 검색했는데, 상단에 뜨는 한국인의 평가가 너무 안 좋았다.

직원이 불친절이 그 원인이었다.

나는 와이파이까지 쓰면서 양쪽에 앉았던 사람들보다 오래 앉아있었는데 나가라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나를 응대했던 직원은 친절했다.

지금 갑자기 생각난 건데 주문한 게 좀 천천히 나오긴 했다.

내가 주문을 더 천천히 했으니까 괜찮다.

커피 라운지 레몬 카페에서 총 1,190엔 지출했다.

 

근처에서 쇼핑하다가 지치면 잠깐 들러서 쉬어가기 좋은 위치이며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다.

그리고 럼건포도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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